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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청소년 문화공연 관람 지원 사업 ‘속도’

입력 : 2023-04-12 01:00:00 수정 : 2023-04-11 15: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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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청소년기 문화적 경험이 미래 문화향유 능력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초·중·고교생들의 문화공연 관람 기회 제공을 위해 부산시교육청, 부산문화회관과 손을 맞잡는다.

 

부산시는 11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시교육청, 부산문화회관과 ‘학생 문화공연 관람지원 사업: 어릴적예(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하윤수 부산교육감과 박형준 부산시장, 이정필 부산문화회관 대표이사가 ‘학생 문화공연 관람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어릴적예(藝)’는 어릴 적 + 예술(藝)의 조합으로 ‘어릴 때부터 예술경험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의 합성어다.

 

부산시교육청은 ‘행복채움예술보따리’ 사업을 통해 초·중·고교생들의 문화공연 관람비를 지원하고, 일선 학교에 예산을 교부해 왔다. 그러나 일선 학교들은 수업 시간에 볼 수 있는 공연이 부족하고, 비전문가인 교사들도 볼만한 공연을 선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 지역 예술단체들도 사업정보 부족과 학교별 개별 방문 및 홍보, 공연장 확보의 어려움, 작품 제작에 따른 향후 관람 불확실 우려 등으로 적극적인 사업 참여가 어려웠다.

 

부산시는 학생들의 예술 경험 확대를 위한 사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시 교육청·부산문화회관과 함께 해당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으로 부산시는 11월 벡스코 전시장에서 ‘어릴적예’ 추진을 위한 마켓을 개최하고, 시 교육청은 마켓에서 일선 학교들이 예술단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한다.

 

마켓에 출품되는 작품은 공공 및 민간단체가 보유한 작품으로, 10월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이후 전문가회의를 거쳐 학생 수준 및 교과과정과 연계된 공연 여부 등을 심사하고, 우수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공연장을 우선 대관하고, 내년부터 지역 예술단체가 공연장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구·군 및 민간 공연장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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