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영화감독 찾습니다”… BIKY, 시나리오·관객 모집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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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작 도울 시나리오 공모전 열어
올해 BIKY 작품 먼저 볼 관객도 찾아


제18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포스터. BIKY 제공 제18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포스터. BIKY 제공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가 청소년 영화 제작을 돕기 위한 시나리오 공모전을 연다. 올해 BIKY에 선정된 영화를 먼저 본 후 감상을 남길 관객도 모집한다.

BIKY는 청소년 단편영화 제작 지원을 위한 작품 공모를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청소년 순수 창작 시나리오를 받아 작품 3~5개를 선정하고, 영화 제작을 도울 장학금을 총 450만 원 내에서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시나리오는 원하는 주제와 소재를 선정해 30분 이내 분량으로 만들어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작품은 내년 제19회 BIKY 경쟁 부문인 ‘레디~액션!’에 출품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최종 선정자는 서류 심사와 추가 인터뷰로 결정한 뒤 올해 7월 제18회 BIKY 시상식에서 발표한다. 전국 중·고등학생과 만 13세~18세 학교 밖 청소년이 지원할 수 있다.

BIKY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뒤 결과물을 이메일(project@biky.or.kr)로 제출하면 된다. 해당 나이에 대학생이거나 다른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은 지원이 불가능하다.

제18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슬로건. BIKY 제공 제18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슬로건. BIKY 제공

BIKY는 제18회 영화제에 상영할 작품을 미리 보는 ‘비키보쓰’ 관객도 다음 달 7일까지 모집한다. ‘비키보쓰’는 영화를 미리 ‘보’고 리뷰를 ‘쓰’는 관객 리뷰단을 뜻하며 청소년 6~7명과 성인 6~7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그들은 어린이·청소년 영화인이 만든 단편영화 40개와 초청 부문 장편영화 2개를 미리 보게 된다. 다음 달 13, 14, 20일에 영화를 나눠 본 후 감상을 남기는 역할을 맡는다. 리뷰는 BIKY 카탈로그와 SNS 등에 실릴 예정이다.

‘비키보쓰’는 개인 SNS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영화와 BIKY를 사랑하는 관객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7일까지로 이전 참가자도 다시 지원할 수 있다.

‘비키보쓰’로 활동하면 영화제 기간 모든 영화를 자유롭게 관람할 BIKY 프레스 배지와 굿즈 패키지, 활동증명서 등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BIKY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8회를 맞는 BIKY는 ‘달라도 좋아’라는 슬로건으로 7월 10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과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중구 유라리광장 등에서 60여 개국 영화 160여 편을 상영한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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