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미래세대’ 어린이들 겨냥한 엑스포 홍보 나섰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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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엑스포 해양관' 개관 11월 말까지 운영
부산문화회관·범시민유치위, 초등학교 돌며 엑스포 교육 프로그램 펼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엑스포 해양관 입구. 부산시 제공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엑스포 해양관 입구. 부산시 제공

엑스포 해양관 내 플라스틱리움. 부산시 제공 엑스포 해양관 내 플라스틱리움. 부산시 제공


3월 22일 연미초등학교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노래하다 시즌2 행사 모습. 부산시 제공 3월 22일 연미초등학교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노래하다 시즌2 행사 모습. 부산시 제공

4월 5일 구평초등학교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노래하다 시즌 2 행사 모습. 부산시 제공 4월 5일 구평초등학교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노래하다 시즌 2 행사 모습. 부산시 제공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을 겨냥한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홍보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아쿠아리움에 ‘엑스포 해양관’이 만들어지고, 부산지역 초등학교에서는 노래를 통한 엑스포 교육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받았다.

부산시는 1일 2030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대국민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11월까지 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엑스포 해양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 단위 시민들이 2030부산엑스포의 주제와 부제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엑스포를 통한 기후변화 저지(Stop Climate Change with EXPO)’라는 콘셉트로 수족관을 꾸며 엑스포 해양관을 선보였다.

2030부산엑스포의 주제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로,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삶 △인류를 위한 기술 △돌봄과 나눔의 장 등 3개의 부제를 포함하고 있다.

엑스포 해양관에는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해 물에 잡긴 미래 도시를 보여주는 3D 디오라마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위험성을 알리는 체험공간 ‘플라스틱리움’ 등이 마련돼 있다. ‘미세 플라스틱 증강현실(AR) 체험’과 ‘해양 플라스틱 사진전’을 통해 해양오염의 심각성도 확인할 수 있다.

바닷속 진주를 모티브로 한 해양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인증하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시는 또 이달 중에 ‘자이언트 펭TV’ 유튜브 채널과 협업해 엑스포 해양관의 전시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문화회관과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3월 22일부터 4월 26일까지 부산지역 6개 초등학교를 방문해 1400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노래하다 시즌2’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2030년 부산의 새로운 주역이 될 현재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박람회의 의미와 지난 개최국에서 전시된 여러 발명품을 설명하면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엑스포와 관련한 음악을 소개하고 학생들과 함께 노래하면서 교육 효과를 높이는 공연 형식을 띠고 있어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시즌2 프로그램에서는 연미초등, 여고초등, 구평초등, 백양초등, 하단초등, 동일중앙초등 등 6개 학교를 방문했으며, 지난해 공연을 맡았던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외에도 부산시립합창단이 함께했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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