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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부산 이야기 담은 지역화교과서 ‘부산의 재발견’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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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 : 17-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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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포커스뉴스) 부산교육청은 학생들에게 부산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심어주기 위해 중학교용 지역화교과서인 ‘부산의 재발견’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지역화교과서는 지역의 문화와 역사 등을 담은 인정교과서로 부산교육청이 지역화교과서를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교육청은 2만7000권을 제작해 이달 초 중학교 신입생 전원과 공공도서관 등에 무료로 보급한다.

이 교과서는 A4 변형판 180쪽이며 그림과 사진을 활용해 중학교 사회과 수준에 맞춰 제작됐다.

△부산 새롭게 보기 △삶의 터전, 강·바다·산 △부산 사람들의 생활 △부산의 힘과 생명력 △희망찬 미래도시 등 5부문으로 구성됐다.

‘부산 새롭게 보기’ 부문은 부산 지명의 유래와 함께 서면, 해운대, 오륙도, 영도, 물만골, 구포 등 각 지명에 얽힌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 부산의 중심지가 조선시대 동래에서 현재의 연산동 등지로 옮겨간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삶의 터전, 강·바다·산’부문은 낙동강 하구 나루터와 삼각주에 대한 어제와 오늘의 모습을 소개하고 해수욕장을 비롯한 부산의 천혜의 자연경관을 알려준다.

역사와 문화의 공간 산동네와 ‘부산의 마추픽추’ 감천문화마을을 소개하고 있다.

또 ‘부산 사람들의 생활’에서 부산 말의 맛과 멋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풍부한 어휘로 하나의 뜻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부산 사투리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밀면과 돼지국밥, 어묵, 낙지볶음, 곱창 등 부산의 역사와 피란민의 애환이 담긴 음식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초량동 차이나타운특구도 소개하고 있다.

‘부산의 힘과 생명력’ 부문은 임진왜란 때 순절한 동래부사 송상현 공, 부산진첨사 정발 장군, 다대첨사 윤흥신 장군 등의 결연한 항전의지를 소개하며 부산 정신의 뿌리를 재조명하고 있다.

6.25 당시 피란 수도 부산의 역할과 유신독재를 뒤흔든 부마민주항쟁, 60~70년대 부산의 전성기 산업활동 등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희망찬 미래도시’ 부문은 우리나라의 관문 역할을 해 온 부산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이 교과서를 중학교 자유학기제 주제선택활동 교재와 중학교 사회과 수업 보조교재, 창의적 체험활동 활동자료 또는 보조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에 발간한 지역화교과서는 부산 지역 청소년들이 우리 고장 부산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갖도록 할 뿐만 아니라 부산의 역사와 문화, 부산 사람의 정체성과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